반응형 전체 글29 유전자 복제의 첫 단계 - DNA 전사(Transcription) 1. 전사(Transcription) : 전사는 두 줄의 DNA에서 외줄의 RNA가 합성되어 나오는 과정이다. 유전자발현의 첫 번째 과정이며, 발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절 과정이다. 전사 과정은 원핵세포와 진핵세포 간 핵막의 유무에 따른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하는데 원핵세포는 핵막이 없기 때문에 세포질에 둥둥 떠 있는 DNA를 바로 전사시킬 수 있다. 하지만 진핵세포는 핵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다를 수밖에 없다. 전사는 핵에서 일어나지만 필요한 리보솜들이 세포질에 있기 때문에 전사되어 만들어진 RNA가 세포질로 옮겨와야만 비로소 해석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핵세포에서는 전사와 해석이 별개의 공간, 서로 다른 시간대에 일어난다는 차이가 있다. 전사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DNA의 두 .. 2024. 1. 30. DNA 복제의 중요한 요소와 과정 1. DNA 복제에 필요한 효소들 DNA 복제는 복잡한 생화학 반응들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생화학 반응들이 일어날 때 작용하는 효소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헬리카아제(Helicase) : 헬리카아제가 DNA를 나선의 반대 방향으로 휘감아 풀어주는데 앞으로 진행하면서 DNA의 두 줄을 풀어나가면 두 가닥의 주형(Template)이 드러나게 된다. 헬리카아제가 나선구조를 풀어 DNA 복제를 시작하는 지점을 DNA의 복제 개시점(Replication origin)이라 부른다. 일단 복제개시점이 열리면 좌우로 두 개의 복제분기점(Replication fork)이 생기게 된다. 헬리카이제가 DNA를 조금씩 벌려 나가더라도 언제나 원래대로 되돌아가려는 장력이 동일한 지점에 작용하기.. 2024. 1. 26. 임상병리사의 존재 이유 제가 십여년 넘게 임상병리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일하고 있으면서 끊임없이 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제목에 써진 바와 같이 'Why' '왜?'라는 질문입니다. 병원이라는 여러 직종이 모여 일하고 있는 이 장소에서 나는 '왜' 있는 거지? 뭘 하려고 여기 있는 걸까? 내가 지금 하는 검사는 '왜 하는 거지?' 이 시약은 '왜 이렇게 다뤄야 하는 걸까? 정도관리는 '왜 하는 거지?' 등등 수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몇 가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일 때의 저와 신입 병리사였을 때의 저라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검사하는 직업이잖아요!" 맞습니다. 검사를 하는 직업이죠. 피검사, 소변검사, 대변검사 등등 여러 가지 시료를 가지.. 2024. 1. 20. 분자생물학과 핵산에 대해 돌아보기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은 생명현상 가운데 근간을 이루는 유전정보의 보존, 전달, 발현에 관계되는 현상을 중심으로 그들의 제어에 관여하는 분자 기구와 유전물질에 대한 연구로 생명현상의 제반 원리를 이해하려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 다시 말해서, 유전자의 본질인 DNA에 대한 연구이며, 생명 활동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분자 수준에서 밝히는 학문이다. 비슷한 학문으로 유전학(Genetics)이 있는데 이 역시 DNA를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굳이 비교하여 설명하자면 유전학이 반세기 정도 먼저 시작되었고 생물학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지만 분자생물학은 DNA의 화학적 성질을 주된 관심사로 하고 있다. DNA는 생명의 근본 물질이다. DNA에는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유전정보(Inherited .. 2024. 1. 19. 이전 1 ···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