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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은 법의 유전자 분석, 특히 DNA 프로파일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범죄 현장이나 법적 분쟁에서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개념들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식별 유전자 검사의 역사:
- 과거에는 ABO 혈액형 및 혈액 단백질 마커 등이 사용되었지만, 개체를 정확히 식별하지 못했습니다.
- DNA 구조가 밝혀지고 RFLP 및 STR 마커가 발굴되면서, DNA 프로파일링이 개인식별에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 DNA 법의학:
- 1985년, 제프리 박사가 DNA 지문법을 개발하면서 범죄 현장에서 DNA 프로파일링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PCR 기술의 발달로 소량의 DNA도 증폭할 수 있게 되어 DNA 분석이 더욱 쉬워졌습니다.
- DNA 프로파일이란:
- DNA 프로파일링은 미세위성체(minisatellite), STR(short tandem repeat),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등 다양한 변이를 기반으로 합니다.
- STR은 짧은 반복 서열로, 개인마다 다른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주요 마커로 사용됩니다.
- SNP는 단일 염기 차이로 발생하는 변이로, 더욱 미세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 DNA 프로파일 분석 방법:
- RFLP와 PCR은 각각 DNA의 패턴을 분석하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법입니다.
- STR 마커는 높은 식별력을 가지고 있어 개인식별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상업용 제품인 Identifiler와 PowerPlex 16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 SNP 마커도 최근 개인식별에 활용되고 있으며, STR과의 비교를 통해 더욱 발전된 기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DNA 시료 채취 및 법의학 응용:
- 소량의 DNA도 PCR을 통해 증폭할 수 있어 머리카락, 침, 혈액 등에서 쉽게 DNA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 오래된 시료에서도 DNA 프로파일링이 가능하며, 범죄 수사, 친자 확인, 법적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STR 분석법의 발전:
- STR 유전자 마커 분석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중증폭(Multiplex PCR) 기술이 발전하여 여러 마커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현재 FBI의 CODIS 시스템에서는 13개의 STR 마커가 사용되며, 이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범죄 수사에 사용됩니다.
오늘은 분자유전학 부분에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보통은 우리 임상병리사의 취업은 병원으로 많이 귀결됩니다. 물론 저도 다른 분야를 살펴볼 생각도 못하고 취업을 했지만 현재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계실 후배 병리사들께서는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취업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우리 임상병리사들이 생각보다 많은 공부를 합니다. 다방면에서 소위 발을 담글 수 있을 정도는 공부를 한 사람들이란 말이죠. 그래서 병원뿐만 아니라 각종 연구소, 제약회사, 보건직공무원 등등 여러 군데로 취업을 할 수 있는데 그중에 오늘 포스팅한 법의학 쪽 분야인 곳에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그곳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흔히 국과수라고 하죠. 이곳에도 꽤 오래전부터 임상병리사가 취업이 가능합니다.
여담으로 제가 4학년일 때 1년 선배분 중에 한 분이 국과수로 취업에 성공해 홍보차 동문모임에 나오셨었는데 그때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임상병리사도 국과수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을....
무튼 후배 병리사 여러분들도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취업에 임하길 다시 한번 강조드리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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